‘탈모’ 우물쭈물한 만큼 힘들어 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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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2013-06-22 오후 6:05:39
  이영기
  2054 회

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서 내 연배의 남성들의 정수리가 훤해지는 현상을 보며 세월의 무상함과 함께, 나에게만은 결코 그런 날이 오지 않으리라 교만했었던 어느 날 거울에 비친 내 머리카락들이 약간 엉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. 탈모의 시작! 드디어 그 날이 오고야 만 것이다.

주위 사람들에게도 물어보고 어찌 치료를 받아야할 지를 고민하다가, 2012년 12월 22일 굳은 결심을 하고 웰킨 잠실점을 방문하였다. 예상대로 탈모 초기라는 판정을 받고 바로 두피관리를 시작하였다. 1단계로 6개월간 집중관리(2회/주)를 받기를 권유받고, 하루도 안 빠지고 열심히 관리를 받았다(지점장님의 칭찬도 받고...). 그 과정에는 교육을 잘 받은 관리사 분들의 친절함도 적지 않은 힘이 되었다.

“이영기 회원님 이번 주에 두피촬영이 있겠습니다!”, 드디어 1단계인 6개월이 종료되어 그간의 노력이 판명되는 순간이 온 것이다! 약간은 긴장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고 결과는 아주 좋았다. 모공이 열리고 새로운 모발이 자라고 있음을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가 있었다. “땀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!”는 진리를 다시 한 번 느끼는 순간이었다. 앞으로는 새로 자라난 모발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2개월간의 2단계 치료로 들어가고 그 결과가 좋으면 치료주기를 길게 잡을 수 있단다.

내 돈 내고 치료받는데 왜 고마운 감정이 드는지 모르겠다. 암튼 감사하다. 아직은 치료가 끝나지 않았지만,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이유는 두 가지가 아닌가 자평해본다. 첫째는 치료를 빨리 시작한 것이고 둘째는 열심히 성실하게 치료에 임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. 혹시, 탈모로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이 글을 접한다면 참고하시기 바란다.

‘탈모’ 우물쭈물한 만큼 힘들어 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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